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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끝났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제가 이렇게 사자후를 지르는 이유는
신체제 리리이베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끝냈기 때문입니다!!!!!!!
(그냥 제 생각이지만 얼른 성공적이라고 하세요)
정말 빨리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근 2개월동안 연습실 거울의 픽쿠를 보며
연습 영상의 픽쿠를 보며
(와... 이 엄청난 것을 나만 볼 수 있다니)
(아직 보여줄 수 없다니)
(빨리자랑하고싶다... 우리를 봐 최고지 최고라고 해)
라는 (건방진)생각을 늘 했었다네요 크크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에겐 픽쿠가 늘 최고이니까요
연습 영상 크크
원래는 이렇게 올리려고 했는데
히마땅 생탄티가 너무 강렬해서(?( 모자이크를 더했습니다
편집 by 히마땅
이번 상반기에는 (현생과 활동 모두) 체력적으로 무리가 되는 일정이 조금 많아서
연습시간에 매번 늦고.......... 라이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때가 잦았는데
미안해픽쿠야
미안해여러분
어쨌든!!! 큰 산을 하나 넘은 것 같아서 마음이 싸악~놓였습니다.
늘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이지만
앞으로 더 잘 할게요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의 기대에 100퍼센트...어 백퍼센트.. 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면!!
원 투 혼 벽 서 각각 멤버들의 테마곡입니다.
근원 원(源) 이토 폭발
싸울 투(鬪) 시온 전염병
넋 혼(魂) 나인 유독가스
푸를 벽(碧) 아마 태풍
맹세할 서(誓) 히마리 악성코드
원! 오히로메 때부터 준비한 네오픽쿠의 첫 번째 오리지널 곡입니다.
사실 처음에 원 안무를 나인삐한테 배울 때는 별로 안 친했어서(..) 말은 못 하고 oO(춤이 너무 어렵지 않나) 속으로만 생각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내가 알던 지하돌 춤이 아냐)
그치만 지금은 원 안무 너무 좋아 "간지"가 나
그리고 안무 중간에 제가 나인삐 목에다가 손을 가져다대는 부분이 있는데요
초반에는 안 친해서 그렇게 과감하게 목을 조를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그냥 막 갖다댐
저번에는 실수로 진짜 졸라서 등짝을 맞았어요
그리고 폭.발.음! 부분은
레마님께 조언... 피드백을 받은 부분입니다
오히로메 전에 연습을 봐 주시러 오셨었는데요
제가 너무 뚝..딱.폭.발음... 소심하게 해서
도와주셨습니다 (감사해요헤헤)
시온츄의 테마곡 투는 온츄의 생탄 때 맞춰서 공개하려고 준비했던 곡인데요
나인삐의 미국 이슈로(으아아아아)
정신없이... 준비했던 기억이 나네요 흐흐
충동적으로 한강에 가고 막 밤새고 서강대교 건너고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그치만 생각보다 만족스럽게 피로했던 것 같아서?!! 안심을... 했어요
원보다 후리코피를 하기 쉽고 플로어가 즐길 수 있는 곡입니다.
가사는 아마.. 전염병 바이러스 시점에서 쓰여진(?) 건데요 제가 작사한 게 아니어서 잘 몰루겟삼 크크
혼!! 나인삐의 자아실현start. ...
안무를 처음 받고 한 말: 이거 혹시 우리가 춰야 하는 춤이야?
당연함.
...
뭔가 나인삐의 개인작 같은 건 줄 알았어요(진짜로)
막 팔을..막 돌리랜다
막 몸을 이렇게 돌리란다
관절이 저보다 2배 이상은 되는 사람이 자아실현해서 만든 춤을 추는 것은
솔직히 정말 자신 없었는데.;;;
막상 하니까 되더라고요
이게 진짜 무서운건데... 진짜 하니까 됐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뭘?)
노래가 전체적으로... 약간 신성모독적인데
기독girl인 저는 처음에 조금 힘들었어요
막 성호를 반대로 그으란다(주여)
막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가랜다...
그래서 제가 쓸 수 있는 랩 부분에 용서해달라는 가사를 썼어요(ㅋㅋ)
아그리고연습에서랩부분할때마다막웃음애들이ㅠ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영어로 뭐라 막 하면서 빙글빙글 도는 부분은
악마의 속삭임입니다
벽!!! 아련...축축(촉촉×)...한 노래입니다.
픽쿠 노래 중 제일 보컬로이드틱한 가사의...
개인적으로 작사가 님의 오타쿠력을 굉장히 좋아해요
노래가 다 보컬로이드 번역체 같은 느낌
저희 리리이베 당일 엄청 떨려하셨는데(iTO: 왜 님이 더 떨려하세요)
결과물을 보시고 만족스러워하셔서 제가 다 뿌듯했다네요
암튼
태풍의 눈 속 너와 나... 같은 느낌입니다.(그냥내생각)
벽 안무를 굉장히 좋아해요
안 힘든데 간지가 남
현대무용같은 걸 차용했을까요? 인삐한테 이따가 물어봐야겠다
서는 히마땅의 테마곡인 만큼 안무부터 히마땅이 다 담당했어요
노래에다 춤까지 잘 추면 어떡해진짜정말감동의물결이
앞선 두 곡보다는 후리코피가 쉽고 믹스도 쉬운 노래라고 생각합니다. (해달라는 뜻)
원 혼 벽이 같은 느낌이라면
투 서가 같은 느낌
안무에 릴레이로 다라라라락.다라라라락. 손이 돌아가는 부분이 있는데 (제 파트와 아마 파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을 좀 신경썼었거든요
근데 직캠을 보니까 너무 상쾌하게 들어맞아서 기분이 짱 좋았어요
본 무대 마지막에 히마땅이 애드리브를 하는데
혼자 너무 벅차고 좋아서... 힘든 게 싹 날아가고 속으로 웃었는데
진짜로도 웃었더라고요
프로필 촬영 당일날의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완성된 의상을 처음 받은 날이었어요
일정이 조금 촉박했는데도 너무너무 예쁜 의상이 와서
기분이 짱 좋았어요 예쁜 옷 조아 ..
그리고 제가 택시에 휴대폰을 두고 내렸어요(하...)
어찌저찌 잘 찾기는 했습니다 크크
그리고 나인삐가 카페에서 만난 개한테 이토 닮았다고 함
난... 개같이 생겼구나
왜 b컷이냐면
딴 데 봐서(;;)
그리고 성격 안 좋아 보여서...
비슷한 구도의 카메라 보는 사진을 A컷으로 사용했습니다
라이브 당일에도 히마땅이 머리 땋아줬어요
진짜못하는게뭐임...?
스튜디오에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 많아서
싹싹 긁어모아 사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란체키의 묘미는... 물판 때 할 수 없는 자세나 장소나 소품 등등 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란체키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큭큭
무려 현미경을 사용함
당일의 이야기
중요한 날에만 신는 승부 양말을 신었습니다. (나인삐가 제주도에서 사다 준 감귤양말)
대중교통을 이용하려고 시간 맞춰서 준비를 끝냈는데
아버지가 교회가는 길에 역까지 데려다 주시겠다고 해서
한 시간이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부지는 교회 가시는데... 난 신성모독 노래 부르러 가고
아빠미안(이러기)
아무튼
카페에서 화장을 하고 히마랑 아마랑 같이 플렉스라운지까지 걸어가는 길에 택시에서 내리는 나인삐를 만났어요
나인삐가 택시기사님께 저기에요! 저 사람들이에요! 라고 했대요
웃기다 크크
리허설을 하고...oa 무대를 하는 중에도 사실 실감이 안 났습니다
웃긴 건 무대 마칠 때까지 실감이 안 남
히마가 서에서 애드리브 할 때 났다는 이야기
그때부터 벅차기 시작했는데
예상치 못한 감동500배 이벤트에서 갑자기 확 실감이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언제이런.. 이런 걸 다
진짜 고마워요 진짜로
울기 직전의 제가 웃겨서 가져왔습니다
라이브 마치고 레더베리 회식을 했습니다.
감자탕탕탕탕앝탕
감자전이 정말 맛있었어요 진짜.진짜로.
한 입 먹고 다들
오.오오..오옷.우우 우오오
감탄사 연발
물어보시면 어디서 먹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짱 맛있었어요
진짜로... 케이크 정보 물어보고 싶다
주신 꽃다발 케이크 선물 편지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전부 다 사진찍어 보관중이에요
특히 편지는 읽고 또 읽어서 늘 힘을 많이많이 받아요 진짜로 감사해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는 언제나 최악의 결과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타입의 사람인데요
이번 신체제를 준비하면서는 어쩐지 하나도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믿음직한 최고의 멤버들과 함께해서인지
언제나 저를 믿어주시고 지켜주시는 여러분의 존재가 제 안에서 생각보다 크게 작용했는지는 몰라도
뭔가를 준비하는 데 이렇게 심적으로 편안했던 적은 오랜만이라 신기했습니다.(물론 육체적으로는 굉장히 고되었지만요.지옥의2개월부스트연습일정)
최선을 다 한 결과물을 보여줄 공간이 존재하고
내가 해낸 것들을 당연하게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여기가 그리고 여러분이 너무 좋아요.
진심입니다
힘찬 콜로 플로어를 책임지고 이끌어주고... 반짝이는 눈으로 애정을 전해주시고 응원의 말로 원동력을 주시는 픽쿠오타공주님왕자님들
늘 정말 멋진 춤을 만들고 가르쳐주는 나인삐
예쁜 음색으로 픽쿠 노래의 분위기를 책임져주는 시온츄
항상 열심히 연습에 임하고 부족한 부분은 늘 다음 시간까지 고쳐오는 아마짱
뭐든지 잘 하고 단단하게 픽쿠를 잡아주는 히마땅(다섯 곡을 모두 준비하느라 무척 힘들었을텐데도 훌륭하게 해내줘서 고마워 최고의 트로이목마악성코드병아리야)
그리고 이토 let's go
「운명」이었구나...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