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
변명 아닌 변명을 해 보자면
제가 휴대폰을 바꾸게 되어서(.......)
12일 13일 14일에 찍은 사진이 전부 날아갔습니다.
(사유: 11일에 백업해둔 후 유심을 바꾸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 추후 기억력 이슈로 추가 백업을 하지 못한 채 초기화.)
사진과 함께 후기를 작성하고 싶어서 완전 많이 찍어뒀는데
다 물거품이 되어버렸어요
울다...
아마에게 편지 써 둔 메모지도 사라지고...
영상도 사라지고...
셀카도 다 사라지고..
그래서 괴로워하느라 후기 작성이 이따만큼 미뤄지게 되었네요.
넘뒷북인가.............
해당 사유로 줄글로 써내려가는 그날의 기억입니다.
다소 세세하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작년에는 생일 기념 오프회로 넘어간 것이 마음에 걸려, 올해는 아마가 꼭 생탄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지게 된 것 같아서 기뻤어요
아마가 좋아하는 곡들과 좋아하는 사람들로 가득 찬 공연장이라니~~
늘 생각하는 거지만 생탄이라는 건 정말 좋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특히 멤버의 생탄은 더더욱)
...
그렇게 아마가 픽쿠와 함께 하고싶다고 한 곡 nn개를 들고 오기 전까지는요.
(물론농담입니다)
벽, 트리거, 팽스, 그리고 오랜만에 보여드린 퍼블릭 멜랑콜리.
플라스틱 투 메르시, 마이라이프, 사이클론 라이프, 블랙 수퍼노바!!!
아마가 좋아하는 소중한 노래들을 알게 되고
픽쿠와 함께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여서
연습하는 내내 얼른 공연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아마 덕분에 좋은 노래를 이따만큼 알았다 크크
그치만 이제 블랙수퍼노바랑 마이라이프는 못 들을 것 같아요
(사유:슬픔이과함)
아마가 솔로로 무대를 채우는 모습을 보고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제가 처음 봤을 때의 아마도 생탄 때의 솔로곡과 같은 노래를 부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인지 더더욱 감회가 새로웠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플로어에서 보는 아마의 얼굴은
예나 지금이나 너무너무 행복하게 웃고 있는 아름다운 얼굴이어서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네요
아마가 보았던 플로어도 분명 무척이나 아름다운 푸른색 물결과 같았을 거에요
아마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광경을 함께 도와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편지에도 작성한 내용이지만, 아마는 참 단단하고 곧은 친구에요.
굳게 약속한 것은 꼭 지키고 언제나 자리를 지켜주는
참 든든한, 네오픽쿠에서 제일 어른스러운 황금막내(꺅)
너무너무 귀여운 아마...
아마는 꼭 돌아올 거에요.
그리고 네오픽쿠도 아마가 돌아올 때까지
반드시 넷이서 아마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함께 아마를 응원하며 기다려주세요.
아마가 마침내 돌아왔을 때 웃으면서 다같이 맞이해요
다 함께 수고했어!! 라고 외치며 아마를 꼬옥 안아주고 싶어요...
(하하...)
아...새벽감성이란 무섭구나
쓰다가 또 물 한 바가지 채웠습니다
아마야 사랑해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해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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